옛~~날 옛날에 - 2009년도에
다음 카페에 올려 놓았던 곡..
그때.. 나는
이런 음악을 듣고 있었나 보다..
무슨 마음이었을까?
유튜브가 없던 시절..
확장자 wma 음악 파일은 다 깨져 버리고
제목만 덩그랗게 남아 있었다.
죽어있던 노래를
다시 살려 냈다.
유튜브엔
온갖 부활한 노래들로 가득하다.
블루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 나오는 '미뇽의 노래'(Lieder der Mignon)는 모두 네 편이다.
'그대는 아는가 저 남쪽 나라를'
'그리움을 아는 자 만이'
'말하라 하지 마세요'
'이 모습 이대로'가 그것이다.
그중에서,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Nur wer die Sehnsucht kennt ;
영어로는 'None but the lonely heart)를 감상해보자.
그리움, 비탄, 체념의 요소를 두루 갖춘 이 시를 소재로 많은 작곡가들이 다투어 작곡하였으나,
슈베르트와 차이콥스키 버전이 잘 알려져 있다.
슈베르트의 곡이 처연함의 극을 달린다면 차이콥스키 곡은 러시아적 우수와 쓸쓸함으로 마음 깊숙한 곳의 현을 건드린다.
독일어인 ‘Sehnsucht’는 손닿지 않는 곳에 있는 대상에 대한 그리움이나 동경을 뜻한다.
독일인들은 자신들의 언어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로 'sehnsucht'를 꼽곤 한다.
"그리움은 한국어로도 참 아름다운 말이다.
'그림' '글'과도 어원이 같다.
"종이에 그리는 것은 그림이나 글이 되고, 마음에 그리는 것은 그리움이 된다."
-김정운(남자의 물건)에서
Background Music; Tchaikovsky 'None but the Lonely Heart' Sung by Lawrence Tibbett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None but the lonely heart - 괴테 -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나의 고뇌를 알고
얼마나 내가 고통스러운지를
이해한다네.
난 멀리 쳐다보지만...
힘을 잃고 내 눈은 어슴츠레해지네.
나를 알고 나를 사랑했던
그이는 떠났다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나의 고뇌를 알고
얼마나 내가 고통스러운지를
이해한다네.
나의 심장은 타오르고...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나의 고뇌를 알고
얼마나 내가 고통스러운지를
이해한다네.
'책,시,음악,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쇼스타코비치 로망스~~ (0) | 2025.05.07 |
---|---|
바람의 종류 (0) | 2025.05.07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배따라기 (2) | 2025.05.05 |
[뉴욕타임즈]66세에 그는 마침내 내 꿈의 남편이 되었다 (6) | 2025.05.05 |
Cavatina(짧은 서정적 기악곡)from the Deer Hunter (1) | 2025.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