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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iary-나의 일기장 13

[일기장]4월 11일 2025년

“My mother wanted me to be her wings, to fly as she never quite had the courage to do.I love her for that.I love the fact that she wanted to give birth to her own wings.”— Erica Jong한 줄씩 해석:1. My mother wanted me to be her wings,→ 어머니는 내가 그녀의 날개가 되어주기를 바라셨어요.2. to fly as she never quite had the courage to do.→ 자신은 감히 날아오를 용기가 없었기에, 나라도 그렇게 날아가길 바라셨죠.3. I love her for that.→ 나는 그런 어머니가 정말 좋아요.4. ..

[일기장]울딸이 왔다, 4월 8월 2025

이제 일주일 후가 되면 울딸은 다시 "자신의 처소"로 돌아가야 한다.내가 울엄마께 그러했듯이울딸도 자신의 집, 남편과 같이 사는 자신의 둥지가 있어서그리로 돌아가야 한다. ​"엄마처럼"되지 않겠다고 그렇게 마음을 먹었건만나도 울딸에게 울엄마가 나에게 했던 이런저런 말들을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하듯말하고 있다.. 울딸이 "산 증인"이기에 할머니하고 똑같다고 자꾸 놀린다.​나도 울엄마처럼자꾸 울먹울먹 울고 있다..ㅠㅠ엄마가 자꾸 울어서뿌리치지 못하고멀리 떠나지 못하고늘 엄마 곁을 맴돌았기에울딸은 엄마 곁에 맴돌지 않고자신의 삶을 찾아 멀리멀리 나의 레이더망을 벗어난 먼~ 곳으로 시집을 가서맘껏 자신의 삶을 살기를 늘 원했었는데현실적으로,너무멀리갔다.​이삼일 뒤면 울딸은 서울로 간다.그리고 주말을 보내고월요일에..

울엄마의 일기장

100세를 살다가신 울엄마의 일기장을 오늘 꺼내 읽었습니다..94세에 요양병원에 들어 가셔서 만 6년을 보내시고새벽 1시경에 주무시다가 편안하게 돌아 가셨습니다.그게 2년 전이었습니다..ㅠㅠ.. 사느라 바빠서 엄마가 남기신 글조차 조용하게 읽어 볼 시간이 없다가오늘 휴일이라 쉬면서,일기장을 한 권 꺼내 읽고 있노라니,엄마의 모습이 아련하게 그립습니다.눈물 한 움큼 쏟았습니다..ㅠㅠ.. "나는 이 세상 일을 모르고 있는 사람이라서세상 돌아가는대로 살고자 하고 아무 말 없이 있어 본다.결정이 나겠지.... 아~~ 세상이여 나에 절절한 소회 누구에게 토해 낼고... 그 날은 언제인지도 모르고 하루하루 살면서 하고싶은 말 다 말을누구에게 못하고 참고 삭히고 시간은 달린다.어찌든 그곳으로 따라가야겠지요.... 육..

여름이 갔다. 2024년

실상은 소중한 존재였는데마치 원수처럼 여겼던 어떤 이를 떠나 보낸 것 같은 쓸쓸함과 회환이 스멀거리며 밀려온다.​왜 여름이 반드시 있어야 했는지그 존재의 필연성과 유익함에 대해서 몰라서가 아니었다..한없이 경박하고 무정하고 이기적인 나의 욕망 때문이었다.기다림, 인내, 환난중의 평안, 감사는 내가 드릴 수 있는 헌물들이 아니었다.​더운 게 싫었다.​매일 매순간 여름을 미워하고 빨리 사라지기를 바랬다.한 순간만이라도 온몸이 서늘해질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갈구했다.그리고..갑자기 가을,온몸으로 실감하고싶어서그 갈망하던 가을 속을 두리번거리며 걸어 들어갔다.마주하기 어색하여 애써 눈길을 피하면서..​웬일인가?"여름"이 어떤 느낌인지...기억도 나지 않았다..ㅠㅠ​사실,그렇게 보내버릴 여름이 아니었다.내가 얼..

시지신매동 스타벅스 오픈

아침 늦게 바나나와 우유 사러 마트에 갔다. 낙엽이 바람에 우르르~~ 우르르~~ 흩날렸다. 너무 아름다워서 차 안에서 우왕~~~ 하면서 막 소리를 질렀다..ㅎㅎㅎㅎ 가을은 색깔들의 향연이다..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빨강과 노랑과 주황과 갈색들이 있는지 여지없이 보여준다. 아들을 늙히고 있는 애미가 가을을 즐길 자격도 없다만, 터져 나오는 탄성을 누를 길이 없다.. 마침 택배 부치러 들른 우체국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월드컵대로 쪽으로 쭉~ 올라갔다가 한바퀴 돌고 다시 우체국으로... 다시 마트로.. 마트 옆에 스타벅스가 문을 열었다.. 저 골목 안 쪽에 카페가 몇 개 있는데... 클났다..ㅠㅠ.. 스타벅스는 안 망하겠지..ㅠㅠ.. 안 망한다. ​ 안 망하는 카페가 하나 더 있기는 하다..ㅎㅎㅎㅎㅎㅎ..

매호천 산책, 만보걷기

산책하면, 산책해야 볼 수 있는 것들... 김장할 때 넣는 "갓"처럼 생긴 풀이다, 아니 어쩌면 "그 갓"일 수도 있다..ㅎ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내가 이름을 몰라서 그렇지... 다~~ 이름이 있다.. 어쨌든, 나에겐, 지금으로서는 "이름 모를 꽃"이다, 미안해..ㅠ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코스모스~~~ 챗지피티가 알려주는 코스모스~~ The name "cosmos" for the flower comes from the Greek word "kosmos," which means "order" or "beautiful." It was given this name because of the orderly and balanced arrangement of its petals,..

울언니표 명품 꿀호박죽

울언니표 명품죽..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맛있는 호박죽.. 언니가 몸이 늘 고단하니 즐겨먹는 호박죽을 올가을에 처음 끓였다고 가지라 오라고 전화가 왔다.. 언니와 좀 뜸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호박죽 가지러 가서 언니 얼굴을 보고 오니 좋았다, 언니의 얼굴에 울아버지 모습이 있었다..ㅠ 잠시 마음이 짠~했다.. 지난 번 서울 당일치기 할 때 큰언니가 이즈음 다른 것은 일체 못 먹고 호박죽 밖에 안 먹는다고 해서 "한살림" 호박죽을 사 갔었는데... 이 호박죽을 큰언니에게 갖다 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니 죽을 먹다가 조금 울컥했다.. 이 죽 만드는 방법을 배워 놔야 한다.. 어쨌든, 한 가지 아는 것은 꿀을 듬뿍 넣는다는 것, 완전히 꿀호박죽이다.. 꿀향이 확 난다.. 그리고 찹쌀도 가루를 넣는 게 아니라..

갓 구워낸 소금빵과 아이스드 카페라떼

갓 구워낸 소금빵과 아이스드 카페라떼를 마셨다. 완전~~ 뿅~~갔다~~ 아니 뽕~~~~ 이다..ㅎㅎㅎㅎ - 갑자기 "뽕" 이라고 하니 최근 뉴스에서.. 이선균 배우가 생각나서...ㅠㅠ....ㅠ.. ​ 지극의 기쁨의 순간은 항상 너무나 짧다. ​ 첫눈에 사랑에 빠졌던 기억.. 첫 아이를 출산했을 때의 기쁨.. (물론 둘째를 출산했을 때의 기쁨..) 처음 학부모가 되었던 날.. 군대에서 첫 휴가 나온 아들을 골목으로 달려나가 맞이하던 날.. 신부화장을 곱게 하고 대기실에 들어서던 딸을 마주하던 순간.. 생일날 받았던 한아름의 꽃다발.. 바라던 이국의 여행지에 도착하여 돌아다니던 첫날의 광희.. ​ 그 순간들을 기억하고 있는가? 기억해야 한다..ㅠ.. 반드시 그 점점의 순간들이 내 인생의 타임 라인으로 이어지..

#일기장: 10월 10일 2023년

그러구보니 오늘 아직 일기를 쓰지 않았다..ㅎ 오늘 하루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 오전 클래스하고 점심 대충 먹고 소금빵 반죽하고 클래스 하고 이제 뭘 좀 먹고, 남은 클래스 하나를 마치면 하루가 끝난다. ​ 오늘 화요 클래스에서 강철왕 카네기를 읽었다. 그는 일생동안 정말 엄청난 성취를 이루고 지대한 업적을 남겼다. ​ 그의 하루는 분명히 나를 포함한 우리네 뭇사람의 하루 일과와는 비교할 수 없이 달랐을 것이다. 그의 삶의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원천적으로 비교불가다. ​ 다만, 스코틀랜드 출신의 가난한 소년이 미국으로 건너와서 수 십년 후에 당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그 시작과 과정에 있어서는 우리가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큰 성취를 이룰지 보여 주고 있기에 나의 하루를 내가 처한 환경..

#일기장: 10월 3일 2023년 개천절

연휴기간 내내 내 마음이 가는대로 내가 하고싶은 것 다 하면서 보내고 있다.. 요 며칠 동안의 나의 뇌를 들여다 보면 이 그림과 비슷하고 아마 조금 더 복잡할 것 같다..ㅎ google 에서 찾아냈다~~!!ㅎ 정해진 시간에 매이지 않으니 정말 자유롭고 신나고 마음도 한없이 가벼워서 마치 공중에 떠있는 기분이다. 마음 내키는대로 아무 때나 불쑥 차를 몰고 나갔다가 들어오고 다소 먼길이지만 물건 한 가지 사러 일부러 걸어갔고 오는 길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다 왔다. 그러나 한편... 클래스에 오시는 정다운 얼굴들.. 함박 웃음 짓는 따뜻한 면면들이 그립다.. 꺄르르~ 웃음소리들도 귀에 쟁쟁하다..ㅎㅎ 학생들 면면도 자꾸 눈에 밟힌다. 이제 연휴 마지막날이다.. 자고 일어나면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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