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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인사이드 ㅡKBS 스페셜
한의원 다녀 온 후 수업 몇 개를 하고..
완전 "환자 모드"로 누워서
다큐를 몇 편 보았다.
몸이 소파에 달라붙어서 떠어지지 않다..
가까스로 골목 한 바퀴 돌고 들어 왔다..
어린 자식을 두고 떠나는 엄마,
젊디 젊은 아내를 떠나보내는 남편,
엄마가 얼마나 멀리 떠나는지 가늠도 할 수 없는 어린 자식...
서진아 엄마는
서진이가 태어날 때 너무 기뻤고 행복했어
서진이를 낳은 것이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고 값진 일이야
엄마는 서진이의 등굣길을 함께 하고 싶고
준비물도 같이 챙겨주고 싶어
학부모 모임에도 참석하고 싶고
모든 엄마들이 해줄 수 있는 일을
서진이 엄마로서 다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게 되어서 너무 속상해
함께 놀아주지 못해 미안해 아들
서진아, 엄마는 좀 많이 아파서
서진이보다 좀 많이 일찍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어
우리가 떨어져 있지만 엄마는 늘 서진이 곁에서
마음 속에서, 꿈 속에서 함께 있을 것이고
늘 응원하고 격려하고 함께 할 거야
나중에 다시 만날 때까지 사랑해 서진아
-김정화 씨가 남긴 편지-
영상에서 아이가 부르던 노래... 45:13
찾아보니 노래가 있다..ㅠㅠ
노래 제목이 "사명"이다.
이렇게 백년해로를 앞두고 있는 노부부도 계신다.
할아버지가 정말 로맨틱하신 분이다..
할머니의 미소는 달덩이같이 환하고 아름다우시다..ㅠ
우리네 다양한 삶의 여정들을 떠올려볼 수 있는 저녁나절이었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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