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의 선을 위하여 (For the Common Good)2024년 8월 23일 | Caroline Burt주제: 영국 정치공공의 선(the common good)이라는 개념은 중세 영국 정치에서 핵심적인 논쟁의 장이 되었으며, 오늘날 정치인들이 '국가를 먼저 생각한다'는 말을 내세우는 수사적 흐름의 전조를 보여준다. 2024년 7월, 영국 총리로 취임한 키어 스타머 경(Sir Keir Starmer)는 ‘국가 우선(country first)’의 원칙을 천명했으며, 이는 앞서 노동당 당원증에도 같은 문구를 삽입한 결정과 일치한다. 그는 2024년 1월, “정치는 권력을 즐기기 위한 취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정치는 “더 높은 소명(higher calling)”이며 “변화를 이끌되, 봉사의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