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꼬리 언어 이해하기 (Understanding Cat Tail Talk)

우리 챨리의 꼬리는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챨리를 더 사랑하고 더 잘 돌봐야겠습니다..^^

 

블루

고양이 꼬리 언어 이해하기 (Understanding Cat Tail Talk)

글쓴이: 에이미 쇼자이 (Amy Shojai)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The Spruce Pets

 

 

에이미 쇼자이(CABC)는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이자 수상 경력 있는 작가로, 고양이와 개를 훈련하고 돌보는 현장 경험이 25년 이상입니다. 동물 돌봄에 관한 책을 27권 집필했으며, CWA 프리스키스 올해의 작가상(CWA Friskies Writer of the Year)을 수상했고,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 방송에도 반려동물 전문가로 출연했습니다.

검토: 제니퍼 코츠 (Jennifer Coates)
최종 업데이트: 2021년 11월 21일

고양이의 꼬리는 말한다 (Cat's tail curled)

고양이의 의사소통은 수화(sign language), 일부 음성 표현(vocalization), 그리고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냄새 신호(scent cues)로 이루어진 복잡한 체계입니다. 이러한 신호는 고양이의 사회적 위치를 정의하고 강화하며, 고양이끼리, 고양이와 사람 간, 고양이와 개 간의 관계를 원활하게 합니다.

소리 없는 의사소통은 가볍게 튕기는 꼬리처럼 매우 미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명확한 신호를 오해하면, 으르렁거리거나 더 심각한 경우 – 당신이나 다른 반려동물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꼬리의 위치 (Cat Tail Positions)

친화적인 고양이 꼬리는 개체 간 거리를 좁히려 합니다. 위로 똑바로 세운 꼬리는 고양이식 인사 “안녕!”과 같으며, 고양이가 관심과 상호작용을 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개의 꼬리가 똑바로 위로 세워져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는 반대의 의미로, 개와 고양이가 같은 언어를 쓰지 않는 가정에서는 다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고양이의 꼬리는 아래로 굽은 후 부드러운 U자형으로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고양이가 관심을 가질수록 꼬리는 더 높이 올라갑니다. 자신감 있는 고양이 또한 꼬리를 높이 세우고, 그 끝이 살짝 구부러져 “안녕”이라고 손가락을 흔드는 듯한 모양을 보인다면 이는 상호작용에 관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꼬리를 흔드는 고양이 (Wagging Cat Tails)

다른 고양이 꼬리 신호는 개체 간 거리를 늘리라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꼬리를 흔드는 것은 “다가오지 마!”라는 뜻이며, 고양이가 꼬리로 땅을 탁탁 치기 시작하면 공격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고양이의 꼬리 움직임은 일반적으로 흥분을 나타내는데, 그것이 흥분, 공포, 공격성 중 무엇인지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개는 고양이의 꼬리 흔들림을 “친해지자”는 신호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개의 꼬리 흔들림은 보통 “가까이 와, 친구가 되자”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꼬리 끝이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보통 좌절이나 감정 고조를 나타냅니다. 고양이는 서툰 강아지가 계속 들이댈 때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꼬리 경고를 무시하면, 꼬리 움직임은 점점 격렬해져 후려치기나 땅치기로 발전하고, 결국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곤두선 고양이 꼬리 (Bristled Cat Tails)

고양이의 털 상태도 함께 관찰하세요. 몸에서 털이 곤두서는 상태(기모 반응, piloerection)는 강한 흥분 상태를 나타냅니다. 꼬리가 곤두서고 위로 또는 몸 뒤로 뻗어 있다면 이는 공격성을 뜻합니다 –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병솔처럼 부풀어 오른 꼬리가 거꾸로 된 U자형이라면 이는 두려움 또는 방어적인 태도를 뜻하며, 위협이 현실화되면 고양이는 발톱을 드러내고 반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꼬리를 다리 사이에 끼우는 행동은 극도의 공포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것이 고양이가 발톱과 이빨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궁지에 몰리면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으르렁거림, 쉿쉿 소리, 다양한 울음소리도 동반되며, 공포에 질린 고양이는 몸을 낮추고 귀를 뒤로 붙이며 바닥에 웅크립니다. 또는 등을 대고 눕기도 하는데, 이는 복종이 아니라 네 발 모두로 방어할 준비를 하는 자세입니다. 이것은 개(그리고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데, 개들은 뒤집는 자세를 복종의 표시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복종(submission)하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소통은 중요하다 (Cat Communication Matters)

고양이 주인들은 고양이의 “꼬리 언어(tail talk)”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행동 문제는 오해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원하는 바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고양이들은 우리가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개와 고양이 모두를 함께 키우는 다정한 보호자라면, 당신이 통역사가 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고양이가 개에게(또는 그 반대로) 보내는 신호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다국어를 구사할 줄 알게 되면 많은 반려동물 문제를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