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 류시화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 안에 앉아 빈 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 할 시간 류시화의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은 그리움과 아픔을 다루며, 내면의 고요함과 평온을 찾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한 시입니다. 시인은 세상의 소란과 혼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산으로 향하며, 그곳에서 마음을 정화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물은 계속해서 산 아래로 흘러가며, 산으로 가는 길은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