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국화 옆에서 - 서정주

카페블루 2023. 10. 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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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옆에서 - 서정주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 옆에서"는 서정주의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시로, 꽃의 아름다움과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것에 대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서정주 시인은 이 시를 통해 국화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합니다. 

그 꽃이 피려고 할 때, 봄부터 소쩍새가 울었다는 것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환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우리가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기다리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의 조화와 연결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시인은 시간이 흐르면서 젊음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성장한다는 아이디어를 다룹니다.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라는 표현은 과거의 경험을 의미하며,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이라는 표현은 자아를 발견하고 변화하는 순간을 나타냅니다. 

꽃은 이러한 성장과 변화의 상징이며, 서정주 시인은 꽃과 자신을 연결짓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꽃이 피려고 할 때, 

무서리가 내린다는 표현은 아름다움을 향한 열정과 희생을 나타내며, 

시간이 지나면서 아름다움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진다는 감정을 전달합니다. 

이 시는 꽃과 아름다움, 성장과 감성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으로, 

우리가 자연과 연결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에 대한 감상을 제공합니다.

 

https://youtu.be/o4kwWLVYO1A

서정주  (徐廷柱 1915-2000.12.24)
시인. 전북 고창 출신. 중앙 불교 전문학교  졸업. 1936년 [시인부락] 동인으로 등단하였다. 1941년 발표한 <화사집>은 원죄에 대한  죄의식을 바탕으로하여 그   업보를 다루었고,  1947년  발표한 <귀촉도>에서는 원죄를 불교적 윤회설과 전통적인 한국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자기안정을 얻었다. 1961년 발표한 <신라초>에서는 귀촉도에서 보여준 안정을 더욱 발전시켜, 불교사상을 한국적  의미로 해석하였다. 1969년 발표한 <동천>은  앞서 발표한 작품을 승화시켜 시의 완성을 이룩하였다. 서라벌예술대학 교수,  동국대학교 교수,  예술원 회원, 한국 문인협회 이사장등을  역임하였고, 자유문학상, 5·16문화상 등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서정주 시선>, <시문학 개론>,  <서정주 전집> 등이 있다.

 

http://raincat.com/Theme/11934

위 링크에서 옮겼습니다. 더 많은 시들이 있는 소중한 싸이트입니다.. 많이 방문해 주십시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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