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을 밖에서 모진 추위에 노출되었던 화분들... 겨울을 이기고 한 번 살아내 보라고 실내에 들이지 않았던 아이들이다.. 오늘~~ 죽은 줄 알고..ㅠㅠ 일단 "죽은" 줄기를 베어 내고 다른 꽃을 심을 요량으로 꽃 가위로 줄기를 잘라냈더니 아글씨~ 요러코롬("요렇게"의 전라남도 방언..ㅠㅠ) 새순이 올라와 있었다..ㅠㅠ 미안해, 미안해..ㅠㅠ.. 진작 묵은 줄기를 베어줬으면 더 빨리 자랄 수 있었을텐데..ㅠ 그리고 고맙고 고맙다~~ 겨울에 죽지 않고 살아남았구나~~ 넌, 이제 세상에서 가장 강한 애플민트로 살아가게 될거야, 한 번 멋지게 생을 누려보렴~~!! 아글씨~~ 이 트리안도 죽은 줄 알고, 다른 것 심으려고 묵은 줄기를 베어냈는데 요로코롬~ 올라오고 있다..ㅠㅠ.. 미안해, 미안해..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