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혼자 사랑-도종환 시인

카페블루 2023. 10. 2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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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랑 - 도종환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섞어 하며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
여럿 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
나는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
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오르는 찔레순 같은
오월 아침 첫 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 같은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
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오늘도 말 안하고 달빛 아래 돌아와요
어쩌면 두고두고 한번도 말 안하고
이렇게 살게 되지 생각하며 혼자서 돌아와요.

 

도종환의 "혼자 사랑"은 사랑의 복잡한 감정과 상처를 아름답게 묘사한 시입니다. 

이 시는 그대에 대한 사랑과 그 사랑을 숨기며 견뎌내는 내면의 갈등을 다룹니다.

시작 부분에서는 시인이 그대의 이름을 부르고 싶어하며 그대와 더 오래 함께하고 싶어하는 강한 욕망을 표현합니다. 

그대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걱정하며 이를 내면에 감추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시가 진행됨에 따라, 

그대에게 대한 사랑을 비유적으로 묘사하며, 

"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오르는 찔레순 같은" 사랑을 강조합니다. 

이는 순수하고 숨겨진 사랑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며, 

사랑이 예쁜 꽃이 피는 것처럼 간단하지만 소중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시인은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사랑을 숨기고 계속해서 이렇게 사는 것이 좋을지 생각하며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랑이 종종 어려운 선택과 상처를 동반한다는 현실을 담고 있으며, 

시의 미묘한 감정과 미묘한 상처를 표현한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혼자 사랑"은 간결한 언어로 복잡한 감정을 다루고 있어서 독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https://youtu.be/ApCL2GomT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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