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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늦게 바나나와 우유 사러 마트에 갔다.
낙엽이 바람에 우르르~~ 우르르~~ 흩날렸다.
너무 아름다워서 차 안에서
우왕~~~ 하면서 막 소리를 질렀다..ㅎㅎㅎㅎ
가을은
색깔들의 향연이다..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빨강과 노랑과 주황과 갈색들이 있는지 여지없이 보여준다.
아들을 늙히고 있는 애미가
가을을 즐길 자격도 없다만,
터져 나오는 탄성을 누를 길이 없다..
마침 택배 부치러 들른 우체국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월드컵대로 쪽으로 쭉~ 올라갔다가 한바퀴 돌고
다시 우체국으로...
다시 마트로..
마트 옆에 스타벅스가 문을 열었다..
저 골목 안 쪽에 카페가 몇 개 있는데... 클났다..ㅠㅠ..
스타벅스는 안 망하겠지..ㅠㅠ.. 안 망한다.
안 망하는 카페가 하나 더 있기는 하다..ㅎㅎㅎㅎㅎㅎ
한적한 골목 안
조용한 카페라고..
그런 카페가 하나 있다..ㅎㅎㅎㅎ
블루
* 넘 재밌어서 혼자 웃다가 넘어갈 판이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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