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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무시무시하다.
옛~~날에
정말 열심히 단어를 외던 학생들은
영어사전 한 페이지를 다 외우고나면,
찢어서 씹어 삼켰다고 한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ㅠㅠ..

주제별로 단어를 공부하는 책이다..
오늘의 주제는 Feelings - 감정들, 느낌들..

sentimental 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그래서 노래를 한 곡 찾아서 학생과 같이 들었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학생인데....
이 단어가 어떤 노래 속에서
어떻게 불리었는지 들려주고싶었다..

solitude 라는 단어도 나왔다..
샹송~~ Georges Moustake의 Ma Solitude - 나의 고독...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ㅠㅠ..

solitude 다음에 nostalgia 라는 단어가 나왔다..
또 그냥 넘어 갈 수 없다.
유치환의 시 - 깃발, 을 찾아서 같이 낭송했다..ㅠㅠ..

그리고 정지용의 시, 향수, 노래를 들었다.
시험도 끝났고..
긴장을 풀고
노래도 듣고 시를 낭송하면서
즐거운 수업이었다..
학생이
나중에
이 시간들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
나에게도
잊히지 않고
기억에 남아있는
어떤 선생님, 어떤 수업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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