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언니표 명품죽..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맛있는 호박죽.. 언니가 몸이 늘 고단하니 즐겨먹는 호박죽을 올가을에 처음 끓였다고 가지라 오라고 전화가 왔다.. 언니와 좀 뜸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호박죽 가지러 가서 언니 얼굴을 보고 오니 좋았다, 언니의 얼굴에 울아버지 모습이 있었다..ㅠ 잠시 마음이 짠~했다.. 지난 번 서울 당일치기 할 때 큰언니가 이즈음 다른 것은 일체 못 먹고 호박죽 밖에 안 먹는다고 해서 "한살림" 호박죽을 사 갔었는데... 이 호박죽을 큰언니에게 갖다 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니 죽을 먹다가 조금 울컥했다.. 이 죽 만드는 방법을 배워 놔야 한다.. 어쨌든, 한 가지 아는 것은 꿀을 듬뿍 넣는다는 것, 완전히 꿀호박죽이다.. 꿀향이 확 난다.. 그리고 찹쌀도 가루를 넣는 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