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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JapanTimes]이재명대통령 G7정상회의에서 일본정상과 첫 회담 가능

카페블루 2025. 6. 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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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 정상, G7 정상회의에서 첫 회담 가질 가능성

Japanese and South Korean leaders could hold first meeting during G7 summit

2025년 6월 7일
제시 존슨 (Jesse Johnson), 스태프 라이터

5월 29일 도쿄 포럼에서 발언 중인 이시바 시게루(Shigeru Ishiba) 총리 ❘ 블룸버그(Bloomberg)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Prime Minister Shigeru Ishiba)와 새로운 한국 대통령 이재명(Lee Jae-myung)이 6월 15일~17일 캐나다(캐나다 앨버타 주의 카나나스키스(Kananaskis)에서 개최됨)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roup of Seven, G7) 정상회의에서 첫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토요일, 자신이 이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에 전해졌다.

 

이재명은 지난 수요일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단명한 계엄령 선언으로 인해 전임 윤석열 대통령이 축출된 뒤 실시된 한국 대선에서 승리한 결과였다.

 

한국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이재명이 G7 정상들로부터 회의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그의 첫 국제 외교 무대 진출이 된다.

이 정상회의에는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미국의 정상들이 참여하며, 6월 15일부터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주최국 캐나다는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도 초청했다.

 

과거 이재명은 일본에 대해 다소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는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일본의 공장과 광산에서 강제 동원된 한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배상안에 강하게 반대한 점에서 드러났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반일주의자라는 주장은 “선입견(preconception)”이라며 거듭 부인해왔다.

 

수요일 취임 연설에서, 신임 대통령 이재명은 일본 측 우려를 의식한 듯, 전임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취했던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자신이 기존 합의를 번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시바 총리는 이재명의 승리에 발 빠르게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이재명의 연설 직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를 양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존 인식과는 별개로 협력에 대한 희망을 밝힌 것이다.

 

 

이시바는 “신임 대통령은 과거에 여러 발언을 했지만,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그는 일본을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고 일본 국민을 사랑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은 또한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의 첫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있으며, 이시바 역시 회의 기간 미국 측과 별도로 회담을 가질 수 있다. 이 자리에서 미일 양국은 현재 미국이 도쿄에 부과 중인 전면적인 관세 문제와 관련한 무역 협정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와 이재명은 금요일 첫 통화를 나눴으며, 두 정상은 신속한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일본의 최고 협상단은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미측 대표들과 직접 만났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아시아 내 핵심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에 모두 과도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쿄와 서울은 이러한 조치가 철회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시바, 이재명, 트럼프 세 정상 간의 3자 회담이 열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세 정상 모두 3자 협력을 계속하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G7 정상회담이란?

G7(Group of Seven) 정상회담은세계 주요 선진 7개국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세계 경제, 외교, 안보, 기후 변화 등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입니다.

G7을 구성하는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United States)
  • 일본 (Japan)
  • 독일 (Germany)
  • 영국 (United Kingdom)
  • 프랑스 (France)
  • 이탈리아 (Italy)
  • 캐나다 (Canada)

여기에 유럽연합(EU)도 공식 초청국으로 참여합니다.

정식 국제기구는 아니지만,
세계 경제와 외교 방향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각국 정상이 비공식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는 자리로
매년 한 번씩 회원국 중 한 곳에서 열립니다.

 

대한민국은 G7 정회원국은 아니지만, 비회원 초청국(Guest Country) 자격으로 여러 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사례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G7 정상회의 참석 이력

1. 문재인 대통령

  • 2021년 G7 정상회의 (영국 콘월)
  •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
  • 주요 논의 주제: 코로나19 대응, 백신 협력, 기후 변화, 민주주의 연대
  • G7+4 형식으로, 한국 외에도 인도, 호주, 남아공이 초청됨
  • 당시 한미일 정상 간 3자 회담은 불발

2. 윤석열 대통령

  • 2023년 G7 정상회의 (일본 히로시마)
  •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
  • 한일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일본이 초청
  • 한미일 정상회담 성사, 북한 문제 및 안보 협력 논의
  • 우크라이나 문제, 공급망, 경제안보 등 다자 의제에 참여

참고: G7에 초청되는 기준은?

  • G7 정상회의는 주최국이 필요에 따라 민주주의국, 경제협력 대상국, 지역 강국을 초청합니다.
  • 한국은 경제 규모, 민주주의 수준,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G20과 함께 G7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간주됩니다.

G7에 중국·러시아가 포함되지 않는 이유

1. G7은 서방 중심의 자유민주주의 경제 블록

  • G7은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세계 경제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서방의 자유시장경제 선진국들이 모여 만든 회의입니다.
  • 따라서 정치 체제(민주주의), 경제 시스템(자유시장경제),
    외교 성향(친미·서방 중심) 등이 유사한 국가들로 구성됩니다.

→ 따라서 사회주의 일당체제인 중국,
권위주의적 통치와 반서방 노선을 걷는 러시아는 구조적으로 배제되어 있습니다.

2. 러시아는 과거 G8 멤버였지만 퇴출됨

  • 러시아는 1997년 G8에 가입하여 일시적으로 멤버가 되었지만,
  • 2014년 크림반도 침공 이후 G7에서 퇴출당했습니다.
  • 이후 다시 G7 체제로 회귀,
    현재는 “민주주의적 가치 연대를 표방하는 7개국”만 남아 있습니다.

3. 중국은 단 한 번도 G7 멤버였던 적이 없음

  •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지만,
    • 정치체제: 공산당 1당 독재
    • 인권 탄압, 언론 통제, 경제의 국유화 비중
      등의 이유로 G7의 가치 기반에 어긋납니다.
  • 대신 G20(주요 20개국 회의)에는 참여합니다.

G7은 중국·러시아를 견제하는 외교 플랫폼인가?

그렇습니다. G7은 오늘날 점점 더 ‘전략적 견제’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적 압박과 제재의 협의장
    • 에너지 독립, 사이버안보, 정보 전쟁 대응 논의
  • 중국:
    • 경제 패권 도전, 남중국해·대만 문제, 공급망 재편
    • 인권 문제 (홍콩, 위구르), 기술 패권 경쟁
    • AI·반도체·배터리 등의 첨단 산업에서 중국 의존 축소 논의

→ G7은 “경제 회의”를 넘어서,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의 외교 전선이자
미국-일본-유럽 중심의 전략적 대응 플랫폼으로 성격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여기서 어떤 역할?

한국은 미중 사이에 놓인 전략적 요충국으로서,
G7 회의에 초청될 때마다 다음의 의미를 지닙니다:

  • 중국 견제 동참 신호
  • 민주주의·인권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파트너
  • 안보 협력(북핵 포함), 경제 기술 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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