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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 증후군(Hikikomori Syndrome) 당신도 모르게 방 안에 갇히고 있다면?

카페블루 2025. 6.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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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모르게 방 안에 갇히고 있다면? '히키코모리 증후군(Hikikomori Syndrome)'의 모든 것

문을 걸어 잠근 채 세상과 단절된 삶. 일본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 히키코모리 증후군(Hikikomori Syndrome)은 이제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외로움이나 일시적 은둔이 아닌, 심각한 사회적 고립 상태를 뜻하는 이 증후군의 정의와 원인, 치료법까지 함께 들여다봅니다.

 

히키코모리 증후군(Hikikomori Syndrome)이란?

이 히키코모리(Hikikomori)의 이야기는 일본(Japan)이라는 나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바깥세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채, 닫힌 문과 잠긴 방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우리는 이제 외로움(loneliness)과 사회적 철수(social withdrawal)의 개념 속으로 들어가, 이 증후군의 문화적, 세계적 경계를 탐험해보려 합니다.

 

히키코모리(Hikikomori)란 무엇인가?

세상 걱정에서 벗어나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은 적, 얼마나 자주 있나요?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그 빈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조차 피하고 싶을 때가 있는 것도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런 시기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상태가 매우 오래 지속되어, 일부러 방에 틀어박혀 모든 상황과 대화를 피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이것은 일본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의 실제 경험입니다.

히키(hiki)는 “물러나다(withdraw)”를, 코모리(komori)는 “바깥에 있다(to be outside)”를 의미하는 동사입니다. 히키코모리 증후군(Hikikomori syndrome)은 한 사람이 사회적 상황을 피하기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집 안에만 머물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히키코모리”라는 용어는 이와 같은 지속적인 사회적 회피 상태에 있는 사람을 지칭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기원과 현재 상황

히키코모리는 1990년대 사이토 타마키(Saito Tamaki)가 쓴 책에서 공식적으로 정의되고 일본에서 인정되었습니다. 2010년, 일본에서 수행된 한 연구는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일본인들 가운데 1.2%가 히키코모리를 경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히키코모리를 정신과적 질환(psychological disorder)으로 볼 것인지, 문화적 증후군(cultural syndrome)으로 볼 것인지를 두고 심리학자들 사이에 논의가 이어져 왔습니다.
비록 일본에서 시작되었지만, 히키코모리는 이제 미국(US), 스페인(Spain), 캐나다(Canada), 한국(South Korea), 나이지리아(Nigeria), 인도(India) 등 다양한 문화권 국가들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증후군을 어떻게 식별할 수 있는가?

만약 한 사람이 극단적인 사회적 회피 행동(social avoidance)을 최소 6개월 이상 보이며 고통과 기능 장애를 겪는다면, 히키코모리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행동에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회피하거나 집을 나서지 않거나, 일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 포함됩니다.
어떤 심리학자들은 식료품 사러 외출하는 것처럼 비사회적 활동(non-social activities)을 위해 집 밖에 나가는 빈도를 기준으로 히키코모리 환자를 분류하기도 합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경미한 경우는 주 2~3회 외출, 중간 단계는 주 1회 외출, 심각한 경우는 거의 방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증상이 3개월 이내인 상태는 ‘프리-히키코모리(pre-hikikomori)’라고도 합니다.

 

동반 질환(Comorbidity)

히키코모리는 현재 정신질환(mental illness)으로는 공식 인정되어 있지 않지만, 다른 정신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히키코모리와 함께 정신질환이 동반된 경우는 54~98%로 추정됩니다.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는 기분 장애(mood disorders, 특히 우울증 depression), 성격 장애(personality disorders), 정신병적 장애(psychotic disorders) 등이 있습니다.
정신질환이 없는 경우를 ‘일차 히키코모리(primary hikikomori)’, 정신질환이 동반된 경우를 ‘이차 히키코모리(secondary hikikomori)’라 부릅니다.

 

사회적 죽음의 이유(The reasons of social death)

히키코모리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기원이 일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 문화의 복잡성을 이해하면 가능한 유발 요인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1990년대 일본의 경제 상황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성취감을 주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로 인해 수치심(shame)을 경험했을 수 있으며, 사회적 기대(social expectation)와 인정 욕구(validation)가 중요한 일본 문화 특성상, 이러한 감정은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수치심이나 죄책감, 실패(failure) 등 스트레스 사건(stressful events)은 전 세계 어디서나 히키코모리의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상 경험(trauma experience)이나 문제 있는 가정 환경(problematic family settings)과의 관련성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히키코모리를 경험한 사람들

한 사례는 14세 일본 소년입니다. 그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별다른 문제 없이 지냈지만, 중학교 1학년 마지막 분기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등교를 멈췄습니다. 학습 의욕도 상실했습니다. 부모는 걱정 끝에 정신건강 평가를 받으러 갔습니다.

또 다른 예는 다키모토 히로키(Hiroki Takimoto)입니다. 그는 7년 동안 외부 세계와 자신을 격리시켰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건강했고, 오래된 책을 읽고 비디오 게임을 하며 식사를 했습니다.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42세인 그는 일본에서 ‘히키코모리(shut-in)’로 알려진 상태를 극복한 전문 작가입니다.
그는 18세부터 25세까지 사회와 정상적인 생활을 포기했던 그 시절의 절망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치료법(Treatment)

치료는 주로 심리치료(psychotherapy)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핵심 목표는 히키코모리 환자가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 정상적인 사회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기술과 재능을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것도 회복의 일부입니다.
환자는 지역 커뮤니티 그룹이나 정신건강 센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족 상담(family counseling)과 집단 치료(group therapy)도 포함됩니다.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이 증후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인식 향상과 낙인(stigma)의 감소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히키코모리는 단순한 은둔이 아닌, 심각한 사회적 고립 상태입니다. 치료는 가능하며, 사회와의 재연결을 위한 첫걸음은 “존재를 인정받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문화적 배경과 개인의 경험이 얽힌 이 복잡한 증후군은, 결국 “사람이 사람과 연결되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기본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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